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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엔드 개발자 지망생으로 웹 서비스 프로젝트에서 '결제' 기능 구현을 맡았으나 정작 '결제'가 무엇인지 몰라 면접에서 커다란 패배감을 얻고 이를 반성하기 위해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국비 교육 과정의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 예매 및 결제 기능을 구현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프로그래밍 언어와 CS 학습에만 급급한 나머지 실제 서비스에 대한 배경 지식이 갖추지 못한 상태로 개발을 진행했으며, 최근에서야 회고를 통해 무지한 상태로 개발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결제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알아야할 기본 지식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결제 프로세스

출처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 '결제 _ 페이 전쟁, 진정한 승자를 찾아라' 리포트

 

우리가 평소에 자주 경험하는 결제의 프로세스는 위와 같습니다. 오프라인 결제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진 것에 비해 온라인 결제의 구조는 조금 더 복잡해 보입니다. 이러한 절차가 발생하게된 배경을 아래 사업자별 역할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제 도메인에 대한 세부적은 내용을 알고 개발을 임하는 것이 중요한가에 대해 의문을 재기할 수 있습니다. 저는 관점과 상황에 따라 중요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구현에 집중한다면 프로그래밍 기술을 발휘하여 빠르게 구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발자란 단순 구현이 아닌 서비스의 개선점을 찾고 개선하는 역할이 더 중요한 직업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특정 도메인의 프로세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다면 적은 노력으로도 큰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세부적인 내용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2. 사업자별 역할

가맹점

소비자에게 비용을 지불 받고 그에 해당하는 상품(서비스)을 제공하는 곳을 의미합니다. 온라인 결제에서는 쇼핑몰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PG사

PG는 Payment Gateway에 약자로,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 즉, 지불 출입구를 의미합니다. PG사는 가맹점과 카드사 간의 거래를 대행해주는 역할을 하며, 가맹점에 필요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결제시 결제 수단에 따른 수수료를 가맹점에 부과하여 수익을 얻습니다.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 PG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온라인 가맹점들을 대신하여 가맹점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대형 가맹점을 제외한 대다수의 가맹점은 영업소재지를 특정하기 어렵고 담보 및 자본 등의 규모가 작아 카드사와 직접적인 계약을 맺기 어렵기 때문에 PG사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대행을 맡기게 됩니다. PG사는 이 과정에서 연결과 정산의 기능을 담당하고, 동시에 가맹점과 관련된 신용 리스크도 부담하게 됩니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는 NHN 한국사이버결제와 KG이니시스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할 중요한 과정이 등장합니다. 아래 예시는 결제가 발생되었을 때 일어나는 간략한 과정들입니다.

 

1. 소비자가 주문시 주문서가 작성됩니다.
2. 이후 가맹점은 카드사에 해당 결제 정보에 대한 인증을 요청합니다.
3. 인증이 완료된 후 결제가 가능한 정보일 경우 승인 과정을 거치게됩니다.
4. 승인 후 매입을 통해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인증 : 결제를 위해 제시된 카드가 결제가 가능한지 그리고 결제를 요청한 사람과 카드 보유자가 동일한지 등 카드사PG사로부터 결제와 관련된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승인 : PG사가 VAN사를 통해 결제요청 정보를 카드사에 전달하여 카드의 한도를 차감하는 과정입니다. 고객입장에서는 결제가 모두 완료된 시점이기도 합니다.

매입 : 카드사가 소비자의 결제에 대한 비용을 가맹점에게 돌려주기전 상태를 매입이라고하며, 가맹점은 카드사로부터 결제 대금에 해당하는 매출전표를 VAN사를 통해 카드사에 전송하고, 카드사는 결제 대금을 가맹점의 은행 계좌에 입금 해주는 과정을 매출전표 매입과정이라고 합니다.

 


 

VAN사

VAN은 Value Added Network의 약자로, 부가가치통신망이라고 불립니다. VAN사는 위 과정에서의 역할과 같이 가맹점(PG)를 대신하여 승인 요청을 처리하고, 결제에 대한 비용 돌려받기 위해 매출전표를 전달하여 매입을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프라인 결제시 카드 결제를 위해서는 VAN사를 반드시 통해야하기 때문에 VAN사의 역할(가맹점모집, 단말기 설치 등)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결제의 경우 PG사로 인하여 오프라인에 비해 역할이 단순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카드사에서만 수수료를 수취한다는 점이 오프라인 결제와 비교할 시 가장 큰 차이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편결제 사업자

간편 결제는 모바일 기기나 PC에 저장된 생체정보 또는 신용카드 정보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전자 결제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간편결제 사업자는 간편결제 시스템을 통해 공인인증서와 같은 복잡한 결제 절차 없이 한 번의 사전 인증 등으로 결제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며, 대표적으로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간편결제 솔루션들 또한 VAN사를 거쳐야 카드사 전산망을 승인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결제의 프로세스와 프로세스에 속하는 각 사업자별 역할을 통해 대략적인 결제 과정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학습에서는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발 과정과 참고시 도움이 되는 관련 지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시 댓글로 남겨주시면 즉각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출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 https://www.samsungpop.com/common.do?cmd=down&saveKey=research.pdf&fileName=2020/2020072010153301K_02_66.pdf&contentType=application/pdf

becoming(네이버 블로거)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jjudajju2&logNo=221556514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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