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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번 글에서는 금년 8월 취득한 CKA 자격증 취득을 위해 준비한 과정과 시험 경험담 및 소소한 팁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저는 시험을 응시하기 이전 현업에서 쿠버네티스를 제대로 다뤄본 경험은 없었으나, 한 달간의 회사 수습기간 동안 과제 형식으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구축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학습보다는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우선적으로 수집하고 시험 중심의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참고했던 주요 인사이트
1. Udemy Mumshad 강의
CKA 한정 수학의 정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편리한 실습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예제와 학습 내용으로 구성되어 다수의 시험 응시생들이 찾는 강의 입니다. 가격도 합리적이라 부담도 덜하며, 강의에 대한 번역도 적당히 이해가 될만한 수준이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존 현업에서 쿠버네티스를 사용하고 계시는 현업자라면 구지 선택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2. 인프런 [무료 강의] 공인 쿠버네티스 자격증 잘 준비하는법
제가 평소 도움 받았던 조훈 님의 무료 강의입니다. CKA, CKS, CKAD 등 쿠버네티스와 관련된 시험 준비를 위해 어떻게 전략을 짜야할지 구상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만약, 스스로가 쿠버네티스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이 필요하신 상태라면 조훈님의 '컨테이너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쿠버네티스/도커'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3. https://www.itexams.com/exam/CKA
CKA 시험에서 제출하는 문제와 가장 유사한 예제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입니다. 만약, 제가 CKA를 현업에서 꾸준히 썼다면 Udemy 강의는 패스하고 위 문제를 중심으로 풀었을 듯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해당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신 팀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학습 방법 및 시험 준비 내용을 자세하게 남겨주셔서 시험 준비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항상 백엔드와 관련된 좋은 레퍼런스를 제공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험 준비
시험은 Linux 제단에서 응시 비용을 결제(현 기준 395달러) 후 응시를 원하는 일시를 정하고 해당 일시에 배정 받은 감독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응시 일시는 본인이 원하는 시간으로 지정이 가능하며, 시험 일시 변경 또한 24시간 이전에 가능합니다. 시험은 오직 실습으로만 이루어져있으며 합격 커트라인은 66점입니다. 총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짐으로 첫 기회에 대한 부담은 많이 내려놓고 시험에 응할 수 있었습니다.
응시 일시를 등록한 뒤 시험 환경과 유사한 실습 환경을 체험식으로 제공합니다. 실습 환경은 32시간(?) 정도이며 문제가 Udemy Mumshad 강의에 비해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실습 환경에 익숙해지는 용도로만 사용했습니다. 만약, 학습을 조금 더 깊이감 있게 가져가고자 한다면 여러 번 실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시험이 주요 목적이라면 가볍게 보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됩니다.
시험 준비를 위한 학습은 대부분 Udemy Mumshad 강의 실습을 반복하여 진행했으며, itexams의 경우 minikube와 rancher를 활용하여 예제를 두 번정도 가볍게 실습해보았습니다. 시험전에는 시험 응시 가이드와 시험 환경에 대한 UI 정보 글을 통해 가상환경에 간접적으로나마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시험 응시
시험은 총 2시간이며 시험 전 가상환경을 본인의 컴퓨터 또는 노트북에 세팅할 수 있도록 30분의 준비시간이 주어집니다. 저는 Mac 14/16인치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규정상 듀얼 모니터 사용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하여 16인치로 응시에 임했습니다.(되도록이면 큰 화면의 노트북 또는 일반 데스크탑 모니터로 시험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어떤 분은 모니터를 노트북에 연결하되 노트북을 덮고 진행하신분도 있다고하니 응시에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시험 진행은 감독관과 채팅을 통해 현재 응시자의 주변 환경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 다른 후기를 통해 응시 환경 검증 방식이 까다롭다는 것을 알게되어 시험은 주말에 회사 폰 부스에서 응시했습니다. 시험 응시전 감독관은 노트북 캠(화상카메라)을 통해 손가락, 책상아래, 천장 등 꼼꼼히 확인을 요청하였으며, 제가 가지고 있던 라벨이 없는 음료도 시험 환경에 존재하지 않도록 요구하였습니다.(이 부분은 시험 감독관에 따라 다른 것 같으나 가급적이면 라벨이 없는 물이 담긴 병을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Mac m1 기준으로) 시험이 치뤄지는 가상환경은 예상보다 원할했으나, 사전에 가상환경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지 않고 응시한다면 많이 당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쿠버네티스 Docs에서 검색을 통해 얻은 매니패스트, 명령어 등을 터미널로 복붙하는 방식을 사전에 인지 하지 못하여 많이 버벅였던 것 같습니다.
문제 풀이시 문제 하단 Flag 기능을 통해 북마크와 유사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저의 경우 1분안에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들은 Flag를 해두고, 쉬운 문제 위주로 풀이한 후 어려운 문제는 푸는 방식으로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감독관으로부터 채팅을 통한 자세 정정 요청이였습니다. 노트북 캠에서 제 얼굴이 조금이라도 벗어날 경우 채팅을 통해 전달되는 지적 알림이 흐름을 방해하여 살짝 당혹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2시간을 꽉 채워 문제풀이를 완료했으며, 시험 결과는 다음날 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점수는 Linux 제단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으며 69점으로 아슬아슬하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대부분 틀리거나 일부만 맞추었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납득할 만한 점수이기도 합니다..ㅎ)
마무리
CKA는 실습형(Hands-on Practical Lab) 시험이라 그런지 준비하는 동안 학습했던 내용이 기억에 조금 더 남는 듯하며, 준비 과정동안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CKAD 또한 4분기 사이먼데이 할인 프로모션 혜택을 통해 도전해보려 합니다.
CKA를 볼 예정이신 분들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고민 중이신 분에게는 꼭 도전해보시라는 응원의 마음으로 이번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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